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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청년한선을 마치며 / 장태원
 
2009-07-07 17:13:32

 

제 7기 청년한선 개별 보고서

청년한선 7기를 마치며


 장태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한반도선진화재단의 청년한선 7기를 지원하면서 훌륭한 일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걱정이 앞섰다. 한반도의 선진화라는 말 자체가 너무도 막연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막연함만큼 방향이나 대책이 다양할 것인데, 개인적인 입장에서 어느 하나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분야나 실천해 온 사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6차례에 걸친 강연 말씀과 중간에 있었던 선배들의 후기를 통해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나태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선진화를 위한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고 자신한다.
 
  한반도선진화재단에 발을 디딘 첫날, 이사장이신 박세일 교수님의 강연으로 청년한선 7기가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와 흐름, 그리고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국제 등으로 구분한 선진국의 의미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선진화의 성공 조건과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언급에 이어서,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학생활에 관한 조언을 4가지 측면으로 말씀해주셨다. 아마도 청년한선 7기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입지(立志), 다독(多讀), 다우(多友), 출세(出世)가 바로 그것이다.

  제 2강은 장오현 교수님의 Adam Smith의 고전적 자유주의에 관한 강연으로, 국부론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었다. 부끄럽지만 대학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국부론을 다 읽어보지 못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정말 국부론이 그저 유명한 고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21세기 사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정치인의 책임이 공동체의 번영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조영기 교수님의 한국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과거 한국의 산업혁명의 전개과정과 단계별 전략으로 시작하여, 한국경제의 위상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말씀하셨다.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경제의 위상은 높았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는 국내와 국제 측면에서 모두 악화되고 있었다. “향후 10년 이내 선진국 ‘문턱’ 에 진입 못하면 영원히 선진국이 못 된다!”는 말씀으로 선진화를 강조해 주셨다.

  구글 코리아 김태원 씨의 강연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취업 전략에 대한 강연이었는데, 취업 시장에 뛰어든 졸업 예정자 입장에서 와 닿는 내용이 많았다. 앞만 보고 달리던 대학 생활 마무리와 점점 힘들어지는 취업 시장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말랑말랑한 머리와 움직이는 열정을 강조하시던 힘찬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북한 인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김경일 자유북한캠페인 사무국장님의 강연은 정말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참신한 내용이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구금시설의 변화와 현황, 규정 등 생생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다. 북한 인권의 개선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젊은 우리들도 조금이나마 북한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감(五感)을 열면 직관(直觀)이 보인다. 마지막 강연 및 수료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루어졌다. 세종문화회관 이청승 사장님은 21세기 핵심 키워드는 문화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시어, 세종 벨트와 세종 르네상스 등의 설명과 현재 추진에 관해 강연을 해주셨다. 본질을 회복시키는 일에 앞장서시는 모습과 문화와 예술을 삶의 중요한 부문으로 삼고 계신 정신은 진정 본받을 점이라 생각한다.

  정리해보니 청년한선 7주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이 새삼 느껴진다. 관심이 없는 분야이거나 생소한 분야였기에 잘 몰랐을 뿐,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지금 현재도 어디선가 분명 선진화가 진행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선진화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필요성을 지각하는 그 순간부터, 선진화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선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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