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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기자단 기획] 수능 직전,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2013-11-12 10:15:44

수능 직전,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어느덧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은 긴장감을 바짝 느끼며 이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에게 생활의 팁을 주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경험한지 1-2년이 지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수능 2~3일 전, 이제는 어떤 공부를?

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EBS교재의 문제와 연계된 문제가 출제된다. EBS교재의 수능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비율이다. 수능 2~3일 전 어떤 공부를 했냐는 질문에 지 모 군(서울대·21)"마지막까지 EBS문제 중 어려웠던 문제를 다시 보았다""수능 직전에는 다른 문제집보다 수능 문제가 꼭 나올 문제집을 보는 것이 확률적으로 유리하다"라고 EBS학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모 양(이화여대·20)"수학, 과학은 EBS 문제집의 문제를 위주로, 국어, 영어는 지문 위주로 보았다"이라며 과목별 EBS교재 학습 팁을 전했다. 하지만 대수능 문제는 EBS 외의 문제도 출제된다. 김 모 양(숙명여대·21)"EBS 교재에 있는 문제 외 매우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보며 내가 그 문제를 틀렸던 이유를 다시 한 번 분석하였다""이렇게 했더니 수능에 조금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실수 없이 쉽게 맞추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규석 군(한양대·21)"수능 직전에는 더 이상 새로운 문제집을 풀지 않았다. 새로운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문제를 발견하면 당황하여 마음이 흐트러지기 마련"라며 "풀었던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풀어지는 마음 다잡기

수능 직전, 지금은 마음이 풀어질 시기이다. 수능이 끝나면 어떤 느낌일지, 무엇을 할지 등의 여러 가지 기대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현 대학생들이 수능 전 마음을 다잡았던 자신만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 모 양(숙명여대·20)"나는 마음이 풀어질 때면 그동안 가장 못 봤던 모의고사 시험지의 보며 마음을 잡았다"라고 자신만의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김현명 군(아주대·21)"수능 직전에 혼자 문제집을 쳐다보고 있으면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이때는 눈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귀로 학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돼 인터넷 강의로 반복하여 복습했다."라고 답했다.

이진하 군(아주대·20)"참고서를 마지막으로 한번씩 보고 눈앞에서 버렸다""이러면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더욱 집중이 된다"라고 말했다.

 

수능 직전 생활습관, 어떻게?

대수능 시험은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시험으로 시험 당일에 많은 부담감과 긴장감을 주는 시험이다. 부담감과 긴장감은 자칫하면 시험을 망치게 할 수 있다. 시험 당일에 이러한 감정들을 덜어줄 수 있는 시험 전 생활습관은 무엇이 있을지, 대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정 모 양(서강대·20)"시험 치르는 날의 점심시간에 먹을 메뉴를 미리 정해놓은 후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점심시간에 그 음식을 먹었다""이렇게 하면 식습관의 리듬의 변화가 없어 시험 당일에도 평소처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최은임 양(숙명여대·21)"수능 3일 전부터 매일 밤 자기 전에 내일 수능시험을 친다고 생각하면서 자는 습관을 들였다""긴장을 미리 하니 수능 날의 긴장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김진성 군(고려대·21)"수능 일주일 전부터 화장실 가는 시간은 밤으로 고정했다. 시험 도중에 화장실에 가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허양준 군(성균관대·21)"틈틈히 각 과목마다 시간배분을 어떻게 해서 시험을 칠 것인지 반복해서 머릿속으로 생각했다""이렇게 하니 수능 시험지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말

1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 공부의 결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바로 수능이다. 지쳐 있을 수험생들에게 대학생들은 그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진혁 군(경희대·20)"가장 지쳐있을 마지막 중요한 순간이지만 지금까지 네가 해온 것을 믿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후배들에게 격려하는 말을 전했다. 한 모 양(서울시립대·20)"수능이 끝나도 다 끝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권 모양(건국대·21) "이젠 이미 모든 것이 정해진 것이니 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져라"고 수험생들에게 마음을 다스리기를 권했다. 진병주 군(서울대·21)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것에 만족해라"라고 욕심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오 모 양(중앙대·21) "시험 또한 즐기듯 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연 기자, 청년한선기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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