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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 14기 - 이찬미 소감문]
 
2012-10-22 16:20:31

한선아카데미 14기 <소셜네트워크 시대, 대한민국 읽기> 수강 소감문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이찬미

13기 친구의 소개로 한선 아카데미 모집 글을 접했을 때 홈페이지에서 강의 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때는 5주차 강의가 깔끔하고 적당하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벌써 끝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이전에 들었던 강의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강의가 한선 아카데미에 들어오기 전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만 보고 유추한 것이다 보니 물론 다를 수밖에 없지만, 미디어학부라는 제 전공상 실제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한국 파헤치기를 기대했었던 것입니다. 그런 기대와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었던 강의는 1강뿐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저는 전공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 전공 수업에 관련된 팀플, 과제, 발표, 시험은 모두 공부했지만 정작 그 전공에 얽매여서 다른 문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9월 27일 진행되었던 ‘한국 현대사 딴지걸기’에서는 내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에 대해 이렇게 무심했던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었고 수박 겉핥기의 수준이더군요. 10월 11일에 진행된 '2013년 대한민국의 길!‘ 강의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는 20대, 투표하지 않는 20대는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던 저는 위선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떤 정치적 사건이 있는 그 순간만 잠시 관심을 기울이는 척 할 뿐, 지속적으로 신문을 읽거나 관련 정세를 찾아보는 둥의 노력은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 선거 때만 후보자들의 정책을 비교 분석하는 글을 찾아 읽고 그것으로 모든 걸 다 파악한 것처럼 굴던 제가 막상 대권주자 정책분석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토론식 수업을 하게 되니 결국은 아는 게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 그런 경험을 통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안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의 두 강의와 마찬가지로 오늘 듣는 ‘소셜네트워크 시대, 나를 코칭하라’는 강의 역시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이 과제와 시험에만 빠져 살던 저에게 더 중요한 사회의 바깥을 직시할 수 있도록 눈을 열어준 한선 아카데미의 강의가 벌써 끝나는 것은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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