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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 아카데미 10기 소감문> 윤형석 (고려대 정경학부 1년)
 
2010-12-13 11:06:00

<청년한선 10기 참여자 소감문> 

한선아카데미 제10기 소감문

고려대학교 1학년 윤형석

 

 2010년 새해 벽두 각 언론사들은 신년특집 기사로 G20개최의 역사적 의미를 역설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상을 획득하기 위해 해방 이후 걸어온 길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전개하였습니다. 한국 사회의 특성을 규정한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1990년 소련과의 수교, 6.15정상회담이 각자 50,40,20,10주년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안들의 함의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한 것입니다. 더불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균열된 세계금융질서를 대체할 새로운 금융질서를 논의하는 G20에서 한국이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할 발언권을 가지게 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에 의해 핍박받고 결론적으로 일본에 의해 병합된 100년 전의 굴욕적 모습과 병치되어 한반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대한민국 발전의 경로를 고찰하고 미래 청사진에 대해 심각하게 고심한 원년이라 평가를 내릴 정도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였습니다. G20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를 대체할 서울 컨센서스(Seoul Consensus)는 대내외적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단순히 정치, 경제와 같은 단일 학문분과의 시각으로 도출하기에는 복잡다단하며 상호 연계되어 있어, 여러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통섭적 시각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의 ‘한선아카데미 제10기 창조적 세계화전략 청년과정: 오늘, 대한민국을 읽다’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제2,3강에서 이루어진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토론과 강의는 그동안 현대사에 대한 일방적으로 편중된 인식에 대해 성찰하고 이로부터 벗어나 보다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였습니다. 더불어 제4,5강에서 진행된 북한문제와 관련된 토론과 강의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인 북한문제에 대해 기존의 언론보도에서 접한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 대학에 재학중인 탈북이주학생과의 대담을 통하여 일부나마 북한의 젊은 세대의 관점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남성욱 소장님의 강연을 통해 북한문제를 보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박세일 교수님과 김종석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식민지의 과거를 가진 신생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신화에 둘러싼 측면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이에 기반을 두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 청사진의 일환으로서 공동체 자유주의에 대해 조금이나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학부생으로 한반도선진화재단 한선아카데미 프로그램은 학과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사회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거시적 시각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특히, 통상적으로 접하기 힘든 오피니언 리더분들의 강연을 짧은 시간이나마 듣게 되면서 막연하게나마 특정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고 집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습니다. 10주라는 짧은 기간에 걸친 강도와 밀도 있는 강연들을 통해 새해 초 각 언론사들에서 남발한 대한민국 사회의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정립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청년한선 프로그램을 수료한 의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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