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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 독서토론모임 ‘어울림’ 제6차 토론회 안내
 
2010-08-19 13:03:48

 

청년한선 독서토론모임 ‘어울림’ 제6차 토론회 안내




  6차 독서모임의 지정도서는 박노자, 허동현의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이 책은 저자 2인이 열강의 치열한 제국주의적 경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과거 조선인들의 상황 및 인식과 현재 역시 열강의 틈바구니에 있는 한반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그것을 비교-고찰하는 내용으로써, 5차 모임(지정도서: ‘88만원 세대’)에 이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아울려 조망하자는 취지에서 정해졌습니다.

  발제 역할은 모임에서 서기를 맡고 있는 조나연이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8월 28일 오전, 신림(예정)에서 2시간 정도 가질 예정이고 토론을 전후해 해당 책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한 전시회를 함께 관람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논의 중에 있습니다. 발제문은 아래 첨부합니다.

  참고로 이번 모임 후에는 강태욱 고문이 어울림 구성원들끼리 우리 독서 테마랑 관련한 논문 공모전에 참여하며 모임 홍보의 계기로 삼자는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한선아카데미 참여 대학생(기수강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 참여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적극적 의사표현 부탁드립니다.

 ※ 연락하실 곳: 방도마 bang2412@hanmail.net , 한선아카데미 youth@hansun.org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발제


조나연(숙명여대 경제 3학년)

 

  우리 나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개화기의 사회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맞닿아있다. 개화기 때, 조선 지식인들은 미국의 발전된 문물과 사상에 경도되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열망에 들떠 있었다. 현 상황 역시, 세계 제 1위의 경제대국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대한국민 대다수가 미국을 우러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미국은 독립한 지 불과 100여 년 만에 영국의 식민지에서 세계 2대 무역 국가로 발전하였으나 그 이면에는 대외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침범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재를 훔치고 파괴하며, 다른 나라 국민들을 학살하고, 대내적으로는 저임금과 각종 차별 그리고 평균 하루 11시간에 달하는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렸던 동, 남유럽 출신의 이민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있었다. 미국은 유로화와의 힘겨운 경쟁, 천문학적인 외채 그리고 경상 적자로 경제가 악화되자 내부의 통합을 위해 이라크 유전의 약탈과 후세인 체포 같은 쇼를 벌리며, 경제의 악화를 군사적인 힘으로 무마시켰다. 그러나 우리 나라 지식인은 미국 노동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 공장의 주인에 대한 협박쯤으로 간주하고 노동 운동에 대한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과 노동자들이 겪고 있던 고통을 외면한 채 파업을 일삼는 미국의 일부 노동자들을 마치 민란의 주모자인 양 준엄하게 꾸짖는 태도를 보인다. 

  현대 소설의 효시 이광수의 작품 무정에서는 신지식인 한 쌍이 암담한 조선의 현실을 과학 문명을 통해서 타개하려는 일념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고,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다. 또한, 1910년대 조선 최초의 근대 신문 한성순보에서는 선거라는 제도 덕분에 오직 덕망이 높고, 재간이 풍부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서, 미국의 선거를 임금을 뽑기 위한 과거 시험처럼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하였다. 

  하지만 청나라의 망명객 양계초가 1901년에 바라본 시선은 사뭇 다르다. 중국에 대한 열강들의 이권 싸움을 지켜보면서, 과거 제국들이 약소국을 상대로 한 멸국은 어디까지나 통치자를 포로로 삼거나 죽이고, 일시적인 약탈을 하는 데에 그친 반면, 오늘날의 멸국은 점차적이고 통상과 외채, 각종 선진국 전문가의 파견과 도로 건설, 약소국 내의 당쟁 부추기기, 일부 약소국 엘리트의 매수로 문명화의 미명 하에 교묘하게 이루어져 정신적 침략과 경제적 침투, 현지 지배층의 괴뢰화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됨으로써 독립 국가로서의 나라는 없어진다고 보았다.

1. 우리나라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상호 비교해 볼 때, 본인은 어떠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가? (인상 깊게 보고 들은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중심으로)

2. 우리 나라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3. 우리 나라로서 중심을 지키는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4. 좋아하는 음식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손도 안대는 식습관에 대해서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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