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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선 독서토론모임 '어울림' 1-5차 활동
 
2010-08-19 12:51:19


‘어울림’1-5차 토론과정 소개

  조나연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신촌에서 김인지(덕성여대 법학과), 방도마(서울대 정치학과), 조나연(숙명여대 경제학과) 이렇게 3명이 만나 첫 독서 토론 모임을 열었다. 앞으로의 모임 방향을 우선 우리가 속해 있는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내걸고 있는 ‘공동체 자유주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동체 자유주의의 사상적 기반인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에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신촌에 있는 한 서점에 가서 어떤 책으로 독서 토론 모임의 문을 열까 4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독서 토론 모임의 진행 방식은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져 돌아가면서 선정되는 발제자가 해당 도서를 읽고 토론해 볼 문제에 대한 물음을 뽑아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었다. 독서 토론장은 방도마로 선출되었고, 토론 전에 간단하게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으며, 한반도선진화재단 소속 독서토론 모임이기에 토론 도중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을 시, 한반도선진화재단에 요청하여 강사를 초빙하는 방법도 제안되었다. 자칫 너무 딱딱하게 모임이 진행될 수 있어 가끔씩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문화 활동에도 참여하기로 하였다. 처음 모임이니만큼 적정 인원은 6명 정도로 보고, 참여 자격은 한반도선진화재단 한선아카데미 수료자로 잡았으며, 각자 열정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고자 약속하였다.

드디어 본격적인 독서 토론으로서 신촌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 먼저 자유주의의 사상을 알아보고자 했기 때문에 자유의 남용 또는 자유의 억압의 두 가지 색채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되었다. 인터넷 상에서의, 그리고 언론, 방송의 표현의 자유를 짚어보며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를 들면, 인터넷 상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자신의 양심에 근거하여야 하며, 언론이나 방송은 그 사회적 파급력에 따라 어느 정도 억압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또 다른 문제로 미성숙하고 야만된 사회에서의 개선을 위해서는 독재가 정당화되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토론해보았다. 성숙한 사람으로서 사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반론을 제기하며, 참 진리를 추구하기에는 숙고의 시간, 여유가 없지 않은지, 국가에서 여유로운 구조를 마련해줘야 되는 건 아닌지 토론해보았다.

2차 독서토론은 신촌에서 헤겔의 법철학 강요와 존 롤즈의 ‘정의론’ 및 박세일 교수의 ‘공동체 자유주의’ 논문 일부를 읽고 토론을 진행하였다. 조합의 도덕적 역할, 최적 사회구조에 대한 공동체의 필요성, 공정으로서의 정의의 기초, 원초적 상황과 무지의 장막 하에서 롤즈의 정의관 등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3차 독서토론은 서울대에서 조나연(숙명여대 경제학과)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책의 발제와 방도마의 박효종 ‘국가와 권위’ 제 10장 공동체와 국가 파트 요약본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미국 사회를 돌아보면서, 흔히 엘리트라 일컫는 사람들의 대중과의 교류 문제를 짚어보며, 엘리트의 이익은 공동으로 돌리되, 존경과 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보다 구체적인 공동체 자유주의로서의 사회의 모습에 대해 토론해보았다. 또한, 방도마(서울대 정치학과)의 박효종 글 요약본을 통해 공동체주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공동체주의의 약점을 알고, 한반도 선진화 재단의 이상은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공동체 주의임을 이해하였다.

4차 독서토론은 7월 8일 목요일 강남에서 김인지(덕성여대 법학과)의 ‘공동체주의의 개념의 유용성에 대하여와 민주주의’(백종국, 한국정치연구 15-1)와 ‘공동체주의의 상보성에 관한 일고’(이범응, 국민윤리연구 56호) 2가지 논문에 대한 발제와 김경수(인하대 행정)의 공동체에 대한 내용 정리본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박세일 교수의 공동체 자유주의가 이데올로기적 편향을 극복하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에 가깝다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공동체 자유주의의 사상적 기반인 자유주의와 공동체 주의의 합일점을 모색해보았다.

이상 처음 독서 토론 모임의 취지였던 공동체 자유주의의 사상적 기반의 이해를 통한 공동체 자유주의의에 대한 이해는 일단락 지었고, 다음 독서 토론 모임의 방향으로 국제적으로 관심을 넓혀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사회상 또는 제도적인 측면을 상호 비교해보는 독서 토론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5차 독서토론은 7월 31일 토요일 강남에서 김인지(덕성여대 법학과)의 우석훈, 박권일의 ‘88만원 세대’ 발제 아래 토론이 진행되었다. 미국의 대학 운용 체계를 기본 모델로 삼아 민간 대학으로 계속 전환되는 우리 나라 대학 시스템의 균형이 맞지 않는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고, 현 20대의 사회 생활 촉진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세대 간 경쟁을 올바르게 촉진하는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비정규직 관련 제도와 비교하여 우리 나라의 비정규직 해결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고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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